"산불 비상근무, '7급 이하 女직원'은 제외"…안산시 문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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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수리산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26시간여 만에 진화된 가운데 안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발송한 비상근무 안내 문자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5일 안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비상근무 소집 문자를 발송했다.
발송된 문자에는 "금일 장상동 산불로 내일(6일) 오전 6시부로 비상근무를 발령하니 응소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혀 있다.
문제는 이다음이다. 비상근무 상제 안내에 '7급 이하 여직원 제외'라는 내용이 들어갔다. 해당 문자는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하며 논란이 됐다.
문자를 본 누리꾼들은 "여직원은 공무원이 아닌가", "우크라이나는 여자도 총 들고 싸우는데 세금 받는 여자는 왜 빼", "재난에 남녀 구분이 어디 있느냐", "멀쩡한 여자들 왜 다 바보만드냐", "저 문자 보낸 사람 누구냐" 등 반응을 보였다.
관련해 시 관계자는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앞서 있던 비상근무에는 남녀 구분 없이 1/2이 참석했다"며 "현장에 가보니 물통을 들고 올라가야 하는 경우도 많았고 붐비니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이번 소집 때는 문자를 그렇게 보낸 거 같다"고 설명했다.
http://naver.me/xcuoOhF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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